2026.04.01


오늘 전해드릴 현장은 10월 24일 경남 창녕에서 열린 비사벌문화제입니다. 창녕문화유산야행에 이어 주최 측에서 다시 사운드프로를 찾아주신 현장으로, 해마다 행사 규모가 커지면서 투입되는 장비 규모도 함께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번 축제는 전용 공연장이 아닌 마을 한가운데 간이 무대에서 열렸고, 가장 큰 과제는 주거지의 소음 민원이었습니다. 이를 어떻게 풀었는지 짚어보겠습니다.
1. 현장 과제: 마을 한가운데 무대와 소음 민원


대형 야외 행사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점 중 하나가 소음 민원입니다. 특히 이번 행사장은 무대 뒤편이 주거지와 가까웠습니다. 이전 행사에서는 강한 저음 때문에 "창문이 흔들린다"는 민원이 이어졌습니다. 저음은 방향성이 거의 없어 사방으로 퍼집니다. 고음은 스피커 각도로 관객 쪽에 모을 수 있지만, 서브우퍼의 저음은 무대 뒤 주거지까지 그대로 전달됩니다. 관객에게는 충분한 저음을 주면서 뒤쪽으로 나가는 저음만 줄이는 방법이 필요했습니다.
2. 해결 방법: 엔드파이어(End-fire) 서브우퍼 배열





얼라이먼트 설정 전후 측정 결과
얼라이먼트 설정 전후를 측정한 결과는 분명했습니다.
① 뒤쪽(주거지) 방향: 약 10~12dB 감소
② 앞쪽(객석) 방향: 약 3~4dB 증가

뒤쪽 소음은 크게 줄이면서 관객석의 저음은 오히려 더 힘 있게 만든 셈입니다. 여기에 주최 측 담당자분들께서 무대 뒤에 샌드위치 패널까지 설치해 주셔서, 두 방법이 함께 효과를 내며 소음 민원을 이전보다 크게 줄일 수 있었습니다.
3. 현장 변수 대응: 음원과 악기 구성 변경


공연 중 바뀌는 입력에 맞춰 채널을 조정한 FOH 운영
현장에는 늘 변수가 있습니다. 이번에도 전달받은 음원이 맞지 않거나, 공연 직전에 악기가 추가되는 상황이 있었습니다. 음원은 빠르게 확인해 바로잡고, 추가된 악기는 즉시 입력 채널을 조정해 짧은 시간 안에 톤을 잡았습니다. 공연 중 마이크 이상이 의심되는 순간에도 예비 마이크를 바로 준비해 대응했습니다. 대형 행사 음향은 장비만으로 완성되지 않습니다. 이런 돌발 상황에서 얼마나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하느냐가 행사의 흐름을 지킵니다.
4. 협력으로 완성한 현장


같은 날 여러 행사 일정이 겹쳐 설치는 밤샘 작업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발전차 업체를 비롯한 협력사분들께서 야간 작업 중 조명을 비춰주시는 등 큰 도움을 주셨고, 덕분에 설치부터 철수까지 안정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대형 야외 행사는 음향팀만이 아니라 현장의 모든 협력이 함께 만들어가는 작업입니다.
마치며: 관객에게는 꽉 찬 소리, 이웃에게는 조용한 밤
이번 비사벌문화제는 엔드파이어 서브우퍼 배열이라는 기술적 시도로, 관객석의 사운드는 살리면서 주거지 소음은 줄인 현장이었습니다. 주거지와 가까운 축제나 야외 행사를 준비하신다면, 장비 규모만큼 소음 관리 설계도 함께 고려하셔야 합니다. 지역 축제, 야외 공연 등 대형 행사 음향 렌탈이 필요하시다면 사운드프로로 연락해 주십시오. 현장에 꼭 맞는 가장 정직하고 확실한 엔지니어링 솔루션을 제시해 드리겠습니다.
[SOUNDPRO System Reference]
Project Title
창녕 비사벌문화제 음향 시스템 렌탈 및 운영
Subwoofer Array
End-fire Configuration (Rear −10~12dB / Front +3~4dB, Measured)
Service Type: Festival Sound Rental & Operation
야간 설치·철수, 엔드파이어 서브우퍼 배열 및 딜레이 얼라인먼트, 전후 측정, 음원·입력 변수 대응, 공연 오퍼레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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